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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캐릭터, 줄거리, 관람평

by 비몽이야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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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주식회사 포스ㅌ

몬스터 주식회사 촬영기법과 캐릭터

몬스터 주식회사는 픽사의 4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스티브 잡스가 픽사를 인수한 후 토이스토리를 개발하던 초장기에 여러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에서 기획되어 약 2년 후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처럼 네버다이인 좀비의 존재가 없던 그때에는 특히나 어린아이들에게는 고스트나 몬스터, 외계인 정도가 공포를 유발하는 대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몬스터 주식회사는 막연히 무섭고 징그러운 몬스터의 이미지를 친근감이 느껴지는 친구의 이미지로 나타내 주었습니다.

 

이런 표현을 하기 위해서 3D 촬영 기법은 필수였고 다양한 카메라 앵글과 효과를 사용하여 장면의 긴장감과 감정을 강조하면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내내 몰입도를 높여갔습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캐릭터는 커다란 눈이 임팩트가 있어 보이는 귀여운 마이크 와조스키로 겁주기 부서 소속에서 활약하며 절친 설리를 최고의 멤버로 키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두 번째 캐릭터는 공포 협박단의 일원으로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비명 에너지 획득량이 1위인 다소 몸은 크지만 귀여움도 폭발하는 매력을 보입니다.

 

세 번째 캐릭터는 최초로 괴물들의 세계로 들어오게 된 인간인 부로 설리를 키티라고 부르며 따르는 캐릭터입니다. 마지막을 소개해 드릴 캐릭터는 도마뱀 괴물로 8개의 발을 갖고 있고 몸의 색깔을 바꾸고 투명하게까지 할 수 있어서 영특하게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일을 이끌어가는 빌런입니다. 몬스터들은 인간 아이들과 접촉을 하게 되면 치명적인 감염이 되게 되는데 괴물 세계로 들어가게 된 부와 몬스터들이 만드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줄거리

몬스터 주식회사는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인간과 몬스터라는 다른 생물들이 우연치 않게 한 공간에서 맞닥뜨리게 되면서 마주하는 모험, 우정, 성장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큰 덩치만큼 호탕하고 마음이 넓은 설리와 순발력이 뛰어나고 재치만점인 마이크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겁주기 팀의 베스트 콤비입니다.

 

몬스터 주식회사는 아이들의 겁에 질린 비명소리를 에너지원 삼아서 운영이 되는 시스템이라 설리와 마이크가 주된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매일 밤 인간 세계로 통하는 벽장 문을 열어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면서 지냈는데 어느 날 실수로 벽장 문을 제대로 닫는 것을 잊어버린 탓에 그 틈새로 인간 아이인 부가 몬스터 세계에 침입을 해버리고 맙니다. 몬스터 세계에서는 몬스터들이 인간 아이들과 접촉을 하게 되면 치명적인 감염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게 부를 다시 인간 세계로 돌려보내려고 무섭게 해서 내을 생각이었지만 오히려 부는 설리를 귀엽게 생각하며 키티라는 이름을 붙여 애완 고양이를 다루듯이 하게 됩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결국 부의 존재가 드러나고 위기에 빠진 몬스터 주식회사는 설리와 마이크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해고 압박을 주게 됩니다. 상심에 빠진 설리, 마이크, 부는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한 채 답답함이 커져 가지만 그들의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아닌 웃음소리가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관람평

몬스터 주식회사는 픽사의 기발한 아이디어 회의로 태어난 작품인 만큼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몬스터들의 움직임이나 표정의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부분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실존하는 생명체가 아니다 보니 각각의 캐릭터에 맞는 감정 표현을 실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치밀하게 기획한 끝에 몬스터들의 디자인과 상세한 배경 설정이 찰떡궁합처럼 알맞게 맞아떨어져 화려한 비주얼로 탄생한 캐릭터들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 하나는 몬스터 주식회사를 보고 있을 때 유난히 많이 웃게 되는 부분입니다. 상상력으로 넘치는 기획력은 마이크와 설리를 비롯한 재치 넘치는 캐릭터들의 귀엽고 유머스러운 상황들을 흥겨운 음악과 함께 조화를 이뤄 그 감동이 배가 되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 200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곡상, 주제가상, 음향 효과상 등 음악 관련 어워드에 당당히 리스트를 올렸고 그 결과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픽사의 연출과 기술력에 더불어 몬스터 주식회사가 아직까지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마도 마이크와 설리의 친구로서의 성장 이야기와 부와의 만남을 통해 협력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감동 포인트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볼 때 웃고 지나가는 장면을 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적절한 감정 이입을 통해 캐릭터들이 전하는 잔잔한 메시지도 발견하는 기쁨을 느껴보시길 바라며 몬스터 주식회사와 같은 멋진 작품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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