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굿다이노 기술, 줄거리, 역주행 비결

굿 다이노 포스터

픽사 굿 다이노에 반영된 기술

2016년 개봉한 픽사의 굿 다이노의 영어 원제는 굿 다이노소어이며 픽사의 16번째 작품이자 픽사 영화에 있어서 공룡이 처음으로 출현하는 의미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험을 전제로 한 애니메이션일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보고 눈물을 많이 흘렸다 할 정도로 가족이 볼 수 있는 힐링 영화로도 유명합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의 양대 산맥 디즈니와 픽사. 끊임없이 진화하는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픽사는 혁신적인 기술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데 탁월했고 굿 다이노는 픽션과 현실 사이의 경계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며 다양한 엔지니어들과 함께 전통적을 벗어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빛의 동작을 시뮬레이션 하여 실제와 같은 그림자와 반사 및 굴절을 만드는 광선 추적 기법을 활용하거나 광활한 자연 속 물, 진흙 등 다양한 자연물의 움직임을 복잡한 알고리즘과 시뮬레이션을 반복함으로써 이전에 없던 수준의 현실감을 더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픽사의 현실주의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은 각고의 노력 끝에 굿 다이노를 감상하는 사람들이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에 보다 감정적으로 이입하고 영화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했고 이 성과는 자연스럽게 좋은 평점과 흥행에도 연결되어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여운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픽사 굿 다이노 줄거리

굿 다이노는 가까스로 소행성의 출동을 피한 지구에서 살아남은 공룡들이 스스로 땅을 개간하는 등 자급자족의 사회를 일궈 나가며 지구의 주인으로서 현시대의 인간처럼 살아가는 모습에서 줄거리는 시작됩니다. 추수 날 곡식 저장 창고의 도둑이었던 인간 스팟을 잡으려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꼬마 공룡 알로는 자기를 구하려다 아빠를 잃게 되었다는 죄책감과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 빠져있었습니다.

 

알로는 스팟을 계속해서 밀어내지만 스팟은 알로를 혼자 두지 않고 자신의 가족이 있는 곳으로 함께 여행하면서 무섭고 힘든 위기를 함께 헤쳐나갔고, 두 주인공의 우정은 아름다움 영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은 반딧불이 장면은 알로의 아빠가 알로에게 전했던 사랑과 행복을 알로가 스팟에게 아름다움을 공유하며 서로 다른 모습의 사랑이지만 그 본질은 언제나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여정의 처음은 약한 모습이었지만 본인을 옭아매고 있던 틀을 당당히 깰 준비가 되었던 알로는 스팟의 도움을 받아 우여곡절 끝에 스팟과 같은 모습을 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 다다릅니다. 그러나 금세 스팟과 알로는 각자 자신들이 속해야 하는 곳을 알아차리고 서로의 행복을 바라며 돌아서게 됩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끝은 이별이지만 이별을 통해 우정이라는 집을 마음에 짓고 깊이 간직하는 또 다른 사랑의 방법을 보여주며 마무리를 맺습니다.

픽사 굿다이노의 역주행 비결

픽사의 굿 다이노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주제인 공룡을 모티브로 소행성이 충돌하지 않은 지구라는 특수한 배경을 선택하여 현실에서도 꿈꾸는 공룡과 인간이 함께 살아 숨쉬는 설정을 주었다는 것에서부터 이미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터줏대감으로서 알로와 같은 공룡과 인간 스팟이 지구의 이방인 듯 느껴질 정도로 역할이 바뀐 것 같지만 외모나 배경은 달라도 함께 살아가는 곳에서 생기는 우정과 같은 휴머니즘과 목표한 것을 얻기 위해 떠나는 여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한 도전을 통해 얻게 되는 용기, 자기발견의 본질은 동일하다는 것을 아름답고 감동적이게 보여주었습니다.

 

이 작품은 픽사의 세심한 기술력의 집결체로 피터 손 감독이 지휘한 첫 작품으로 선사 시대의 풍경에 생생함을 더해 보다 생동감 넘치는 색상과 사실적인 질감의 세계에 몰입하게 기획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작품의 캐릭터, 풍경, 환경의 복잡한 디테일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고급 기술을 사용하고 물체의 움직임을 수천, 수만 번 반복하여 알고리즘을 만듦으로써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것들이 최대한 원래 있었던 것처럼 어우러지도록 하여 더욱 따뜻하고 매력적인 굿 다이노의 영상을 탄생하게 했습니다.

 

이때부터 시작된 열정으로 최근 개봉한 피터 손 감독의 디즈니 엘리멘탈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그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인 굿 다이노가 재조명되고 역주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명작은 시간이 오래 지나도 한결같은 감동을 주는 것처럼 엘리멘털의 힘을 조금 빌었지만 굿 다이노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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